윙슈트 플라잉(Wingsuit flying)은 현존하는 최고의 익스트림 레저 스포츠입니다. 윙슈트, 플라잉슈트라는 옷을 입고 높은 하늘에서 뛰어내려 자유롭게 공중을 활보합니다. 저도 TV를 통해 처음 접했는데요, 영상을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짜릿한 감각이 전해져 오는 것만 같았습니다. 한번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접하기 힘든 종목이라 아쉬움이 큽니다. 윙슈트 플라잉을 한번 경험한 사람은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하는데요, 항상 사망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윙슈트 다이버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끼면서도 계속해서 윙슈트를 입고 하늘을 활보하고 있으며, 대회까지 생겨나게 되었지요. 윙슈트가 도대체 얼마나 매력적이길래 죽음을 무릅쓰면서까지 찾는 것인지 사진과 영상을 통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최고의 익스트림 스포츠 윙슈트 플라잉
윙슈트는 스카이 다이빙에서 발전하여 보다 빠르게 하늘을 나는 짜릿함을 느끼게 합니다. 날다람쥐의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서 만든 윙슈트는 자유로이 하늘을 누비다가 바닥에 가까워지면 등에 붙어있는 낙하산을 펼쳐서 안전하게 착지하는 방식이지요.
윙수트는 영화 트랜스포머의 전투씬에서도 등장합니다.
최초의 윙슈트입니다. 날다람쥐보다는 박쥐같은 느낌이 더 많이 드네요. 오늘날의 슈트처럼 알록달록하고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멋지게 보입니다.
초기 윙슈트 플라잉은 단순히 비행기나 절벽 등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다가 땅에 착지하는, 지금에 비하면 비교적 안전한 스포츠였습니다. 그래도 전혀 위험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요.
2003년, 한 다이버가 산등성이를 따라 아슬아슬하게 날아가는 영상이 공개되었고, 이것을 본 윙슈트 다이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죠. 이후 윙슈트 근접비행(wingsuit proximity flying)이라는 종목이 생겨났으며, 많은 다이버들이 앞다투어 근접비행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윙슈트 근접비행은 이렇게 작은 구멍까지 통과하는 묘기를 선보입니다.
점점 더 빠르게, 점점 더 산등성이에 가까이 붙어서 활강할수록 다이버들은 짜릿함을 느꼈고, 사고 위험은 더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근접비행에 도전하는 사람들은 늘어만 갑니다.
구글에서 wongsuit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wongsuit death가 나올 정도로 사망율이 높은 스포츠입니다. 최고속도 250km/h로 날아가 어딘가에 맨몸으로 부딪힌다면 안전보호구도 무용지물, 작은 실수가 곧 죽음으로 직결되지요.
하지만 윙슈트에 빠지게 되면 결코 빠져나오지 못합니다. 윙슈트의 짜릿함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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