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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죄송합니다.' 그들이 사과해야만 했던 이유 Best5

 

뉴스를 보다보면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연예인이나 재벌, 정치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실수나 부정을 저지른 것이 보도되고는 합니다. 최근에 일어난 미스터피자 회장의 갑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조작 사건, 임창정의 만삭 아내 대리운전 논란 등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거리가 있었는데요, 이렇게 사회적으로 논란이 커지게 되면 논란의 중심이 되는 인물들은 잘잘못을 떠나 결국 사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사과를 통해 사람들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논란을 가라앉히려는 노력을 하게 되죠. 때로는 사과를 한 것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불러오는 경우도 있는데요, BBQ의 사과문에 대해서는 진정성이 없다며 오히려 비난을 받기도 했고, 쯔위의 대만기 사건은 성급한 사과로 인해 더 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정치적, 사회적으로 잘못을 해서 사과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이슈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예상치 못한 이슈로 결국 사과를 해야만 했던 사건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들이 사과해야만 했던 이유 Best5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 있는 KFC 체인점에서는 빅토리아라는 이름의 3살 여자아이를 얼굴에 흉터가 있다는 이유로 쫓아낸 일이 있었습니다. 다른 손님의 기분을 거북하게 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이 사건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파되었습니다. KFC는 바로 사과글을 올리고 빅토리아의 치료비 3만달러를 지원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최근 영국의 제과점 그렉스에서는 2018년 재림절 기념 달력을 발간했습니다. 달력의 여러 사진들 중 한장이 문제가 된 것이죠. 문제가 된 사진에는 예수가 탄생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었는데, 예수 대신 핫도그를 그려넣은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이걸 재미있게 보는 시선도 많았지만, 일각에서는 그렉스를 보이콧해야 한다며 화를 내는 무리도 있었죠. 결국 그렉스는 나쁜 의도가 아니었지만 잘못을 인정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800m에 출전한 미국 선수 데이브 워틀은 무릎 부상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꼴찌로 뒤쳐져서 달리다가 천천히 거리를 좁히며 한 명씩 제쳐나갔고, 결국 1위를 차지하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습니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그는 시상대에서 사소한 실수를 하게 되었는데요, 미국 국가가 나올 때 국기를 향해 모자를 쓴 채로 서있었던 것이죠. 그 후 방송에 출연한 데이브 워틀은 눈물을 흘리며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했습니다.

 

 

서울여자대학교에서 2016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합격자들에게 가야 할 합격 안내 메시지가 합격자 뿐만이 아닌 불합격자 4000여명에게도 발송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서울여대는 실수에 대한 사과문자를 다시금 보냈지만, 대학 입시문제로 노심초사하고 있었을 수험생들에게는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유명인뿐만 아니라 평범한 일반인들도 사과할 일이 많습니다. 특히 알바생들은 사소한 실수나 손님들의 갑질과 같이 부당한 일이 있어도 꾹 참고 사과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알바몬에서는 막무가내식 진상 손님을 상대로 사과한 경험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몇가지 황당한 사례를 보면, 옆 테이블에서 고기를 굽다가 튄 기름이 목에 튀어서, 편의점에서 상품이 비싸서, 그냥 외모가 마음에 안들어서 등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사과를 요구하는 손님을 경험하고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