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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화

다수결의 원칙, 다수의 횡포

다수결 원칙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언가를 결정할 때 다수결을 참 많이 사용합니다. 다수결은 사람마다 원하는 것과 가치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결정이 엇갈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수의 판단이 소수의 판단보다 합리적일 것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시행하게 되며, 결정을 내렸을 때 피해를 보거나 불만이 생기는 사람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의사결정에 다수결의 원칙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다수결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다수결은 충분한 토론이 선행되어야 하고, 토론을 통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다수의 의견이 무조건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수결로 결정이 나더라도 소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소수의 의견도 다수의 의견과 동등한 가치를 가집니다. 다수결이니까 무조건 따르라는 식의 태도는 옳지 못합니다.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아무런 토론의 과정이 없이 다수결로 쉽게 결정해버리는 경향이 짙다고 느껴집니다. 그런식으로 결정해놓고 소수의 의견은 들은 척도 하지 않는 경우를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의견이니 그냥 따르라는 식의 횡포도 매우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막무가내로 다수의 의견을 밀어붙이고는 소수자가 주장을 내세우면 '이기적이다. 자기 생각만 한다.'라는 식으로 비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초등학교~중학교쯤에 모두 배운 내용인데도 다수결을 제대로 시행하는 경우는 찾아보기가 매우 힘듭니다.

 

 

누군가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전체주의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다수결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선진 민주주의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