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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북한 지도자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피살. 암살 사건

 

어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피살당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두 여성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두 여성은 택시를 타고 도주하여 추적중이라고 합니다.

 

피살당한 남자는 김철이라는 이름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북한 주요 인물들이 외국에 방문할 때 가명을 사용한다는 점과 김철의 페이스북 친구에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김철이라는 가명의 여권을 사용한 김정남이라는게 거의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현재 김한솔의 행방도 묘연한 상태죠.

 

 

김정남은 김정일의 장남으로서 권력 승계의 가장 유력한 후보였지만, 개방적인 성격으로 인해 권력을 이어받지 못했죠. 덕분에 김정은이 권력을 이어받을 수 있었습니다.

 

 

김정일의 뒤를 이어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받은 후, 김정남은 몇차례 암살 위협을 겪으며 해외를 떠돌았는데요, 장성택을 처형한 것과 같이 잠재적 정적을 제거한 것이라는 관점이 가장 힘을 얻고 있습니다.

 

 

2인 1조로 구성된 여성 공작원을 암살에 이용하는 방식과 독을 사용한다는 점이 북한에서 주로 이용하는 방식이라는 점도 암살설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김정남을 암살한 것이 맞다면 그의 아들 김한솔도 위험한 상황이죠.

 

 

김정남은 외국에서 오래 생활한 탓인지 사고방식이 개방적이었습니다. 만약 그가 북한의 지도자가 되었다면 북한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정남 피살건은 현지 경찰들이 수사중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