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측근인 호스트 고영태에 이어서 정아름 늘품체조 사건과 또다른 측근 차은택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정아름 늘품체조 사건은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에서 2억원의 예산을 들여 2년째 제작중이던 코리아체조를 제치고 정아름 늘품체조가 국민체조로 선정이 된 사건입니다.
정아름은 1981년생 미스코리아 출신의 헬스트레이너로, 새로운 국민체조로 선정된 늘품체조를 만든 인물입니다. 문체부에서 진행하던 코리아체조 제작 마무리단계에서 갑자기 예산을 추가하여 3억 5천이라는 비용을 들여 늘품체조를 제작했는데요, 차은택의 유령회사인 엔박스에디트가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체조를 시연하는 등 늘품체조의 국민체조 체택에 최순실이 개입한 정황이 역력합니다.
정아름이 최순실 게이트의 일원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겨나는 가운데, 정아름이 직접 인터넷에 차은택과의 관계를 부인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2014년 말, 늘품체조 발표 이후에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작업 의뢰를 받아 납품한 사람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떳떳하지 못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조용히 지내다보면 지나가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최순실 게이트라는 너무 큰 사건에 말려드는 바람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글을 올렸다고 합니다.
문체부에서 자신에게 거짓 해명을 요구했다는 폭로도 했는데요, 지금까지 문체부는 늘품체조를 정아름이 만든 것이라고 했으나, 당사자인 정아름은 늘품체조를 차은택 감독이 제안했으며, 자신은 안무가와 함께 작업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3억 5천만원의 예산이 사용되었음에도 정아름은 배정된 예산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3억 5천이라는 예산이 다 어디로 간 것일까요?
정아름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문체부에서는 당시 담당자가 현재 해외 연수중이라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전화비용이 아까워서 그러는 걸까요? 일이 이렇게 커진 마당에 그런 핑계를 대는 것은 의심만 증폭시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 차은택감독은 문체부를 장악하여 예산에 관여했을 뿐 아니라 장관, 차관 인사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있습니다. 차은택은 고영태의 소개로 최순실과 인연을 맺었으며, 최순실을 통해 박근혜대통령과도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차은택은 박근혜에게 천인보(국민을 향한 천번의 걸음)라는 기획안을 건네주었으며, 임기 후반 3년동안 국민 1천명을 만나 소통한다는 계획이 담겨있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지지율 상승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며, 홍보와 실행 등 구체적인 계획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가 뜨거운 감자인데요, 이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지율이 다시 올라가기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최순실 게이트도 빙산의 일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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