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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도 울고갈 조선시대 싸움꾼 Best5

 

역사 속에는 많은 싸움꾼들이 있었습니다. 싸움이라는 흥미요소로 인해 역사적으로 이름을 날린 싸움꾼들은 영화나 드라마 등에 꼭 등장하고는 합니다. 영화를 보고 있자면 '추성훈과 김두한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하는 생각을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겁니다. 현대에는 각종 스포츠나 이종격투기 등을 통해 세계 곳곳의 선수들이 승부를 가리는데요, 아쉽게도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진 싸움꾼들과는 더이상 겨룰 수가 없지요. 추성훈이 김두환과 싸우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수가 없는 것입니다. 시대를 풍미했던 역사속 싸움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순위를 매기는 것은 아닙니다.)

 

추성훈도 울고갈 조선시대 싸움꾼 Best10

 

 

1. 이성순

시라소니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이성순은 싸움을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싸움을 겪었으며, 일대일 싸움에서는 져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어떤 싸움이라도 피하지 않았죠. 시라소니는 13세에 싸움에 눈을 뜨기 시작하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싸움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20세에 평양으로 이북 최고의 주먹인 박두성을 찾아가 때려눕혔고,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10년간 소문난 싸움꾼들을 찾아다니며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상대방을 가리지 않고 몇명이 되든 혼자서 싸움을 했고, 40대1의 싸움을 벌인 일화가 유명한데 시라소니의 무용담이 널리 퍼지자 사람들 사이에서 그는 신화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동대문에서 이정재 패거리에게 집단린치를 당하여 크게 다치고, 그 후에 경호원으로 활동하다가 은퇴했습니다. 당시 날고 긴다는 싸움꾼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그를 최고의 싸움꾼으로 평가했으여, 우연히 그의 싸움실력을 본 사람들은 이후 모든 일을 제쳐두고 시라소니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2. 김두한

장군의 아들로 널리 알려진 김두한은 김좌진 장군의 아들로, 드라마 주인공으로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당시 이름을 날리던 구마적 고희경과 신마적 엄동욱을 차례로 쓰러뜨렸고, 그의 펀치력은 시멘트 벽에 금을 낸다고 할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일본 칼잡이 수십명과 벌인 일전은 역사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수많은 일화를 남긴 김두환은 훗날 국회로 들어가 정치가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3. 홍영철

홍영철은 소공동의 보스로, 여성스러운 외모에 싸움꾼으로는 드물게 대학을 나왔으며, 매너가 좋아서 기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어린시절에는 몸이 약해서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고 합니다. 괴롭힘에서 벗어나려고 운동을 시작한 그는 온갖 무술을 익히고, 수많은 싸움을 통해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안경을 끼고 싸우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싸움에서 맞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안경을 벗지 않았다고 합니다. 홍영철의 진가는 뛰어난 발차기 실력에 있었는데요, 당시 사람들은 발차기만 놓고 보면 그를 능가할 사람이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영철도 역시 일대일 승부에서는 져본적이 없었다고 하며, 시라소니조차 홍영철만큼은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4. 김춘삼

거지왕이라고 불린 김춘삼은 드라마 왕초에서 나온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난폭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김춘삼에게 물건과 식량을 모두 빼았았고, 그에게 맞아죽은 사람도 많아서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나는 왕이로소이다'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썼는데, 거기에는 김두한을 동생으로 삼고 시라소니 이성순과의 대결에서 승리하였으며 이정재가 존경하며 도와주었다고 했지만,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5. 이화룡

명동의 검은 신사로 불렸던 이화룡은 어릴적부터 타고난 싸움꾼이었으며, 중국으로 넘어가 수많은 무용담을 남겼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남쪽에 흩어져있던 이북인들을 모아 명동파를 조직했습니다. 이북출신에게는 잘 대해주었지만, 이남출신에게는 쌀쌀맞게 대했다고 합니다. 박치기로 이름을 떨쳤으나, 중국에서 돌아온 후로는 본인이 직접 싸운 일이 매우 드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