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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무시무시한 전쟁무기가 탈바꿈 소방차 빅 윈드(BIG WIND)

 

화재를 진압하는 탱크가 있습니다. 전쟁이 아닌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지켜주기 위한 탱크죠. 바로 빅 윈드(BIG WIND)라는 이름의 소방기계인데요, 무시무시한 외관처럼 위력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무시무시한 전쟁무기가 탈바꿈 소방차 빅 윈드(BIG WIND)

 

19912, 걸프전쟁 당시 쿠웨이트를 공격한 이라크 군대는 700개의 유정에 불을 질러 세계 최악의 오일 유출 사건을 발생시켰습니다. 100미터 높이까지 불붙은 기름이 솓구쳤고, 기름 유출 화재는 30주 동안 지속됐습니다.

 

 

당시 불길의 온도는 2,000도에 달했으며주변 온도는 650, 화재 현장 주변의 모래의 온도도 1,30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 화재는 도무지 진압할 수 없을 것만 같아 보였죠. 만약 당시에 화재가 진압되지 못했다면 지하에 매장된 기름이 모두 소비될 때까지 43, 15,695일동안 계속 될 수 있는 상태였죠.

 

 

이 화재를 진압한 것이 바로 BIG WIND입니다. 화재 현장에 도착한 BIG WIND는 엄청난 물보라를 쏴대기 시작했고, 덕분에 화재는 무사히 진압되었습니다.

 

 

BIG WIND1991년 아랍 소유의 헝가리 회사인 MB Drilling사에서 만들었는데요, 소련의 전차 청소에 MiG-15 제트엔진을 활용하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죠.

 

 

BIG WINDT-34 탱크에 MiG-21 제트엔진 두개를 장착하여 개조해 만들어 졌습니다. 두 엔진에서는 물줄기와 바람보다는 오히려 격렬히 불을 뿜어낼 것만 같은 모습입니다.

 

 

화재가 발생하면 근처로 이동하여 강력한 제트엔진을 작동시켜 물을 폭발적으로 뿜어냅니다. 물은 근처의 저수지나 호수에서 소방용 호스를 통해 공급하며, 초당 최대 800리터의 어마어마한 양을 뿜어내죠. 작은 수영장의 물은 1~2분 정도면 모조리 뽑아낼 수 있는 양입니다.

 

 

BIG WIND는 진압이 어려운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활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