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물

강아지 배변의 법칙!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은 강아지가 응아를 할 때 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경우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 행동에 담겨있는 비밀을 아시는지요?

 

강아지 배변의 법칙

 

체코와 독일 대학의 생명과학자들이 2년간 37가지 품종의 70마리 개들을 관찰한 결과 개가 북쪽을 바라보고 배변을 하는 경향을 발견했습니다. 개들이 어떻게 북쪽을 찾는지, 왜 북쪽을 바라보는지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개가 북쪽을 향해 있을 때가 편안함을 느끼는게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똥이 극성이 있어서 남쪽으로 쑥~! 빨려가는건가? 하는 실없는 상상도 해봤네요. 변비가 있으신 분들은 북쪽을 바라보고 힘 주면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저도 앞으로는 편안한 배변을 위해 북쪽을 보고 싸볼까 합니다.

 

 

어찌됐건 이같은 연구결과가 동물들이 자기장을 느낄 수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가 멀리있는 집까지 돌아올 수 있다던지 철새들의 이동 등 지금까지 여러가지 가설만 있고 과학적으로 밝혀내기 힘들었던 동물들의 여러가지 행동이 자기장을 느끼고 움직이기 때문이라는 가능성에 힘을 실어 줄 것 같네요.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기는데요. 다른 동물들도 강아지들 처럼 북쪽을 바라보고 응아를 할까요? 동물들이 어떻게 자기장을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도 자기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나침반이 없이 동서남북을 알아낼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개가 응아하는 것을 보는 방법도 추가되겠네요. 나침반 없이 방향을 알 수 있는 방법 몇가지를 나열해 보겠습니다.

 

 

나침반 없이 방향을 알 수 있는 방법

 

1. 해는 동쪽에서 뜨고, 서쪽으로 집니다.

2. 북극성이 있는 방향이 북쪽! (저는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더군요...)

 - 우선 북두칠성을 찾은 다음, 마지막 두 별을 이은 일직선 상에서 두 별의 5배 거리에서 밝게 빛나는 별이 북극성입니다.

3. 나무를 보고 찾는 방법

 - 나이테 간격이 넓은 쪽이 남쪽, 좁은 쪽이 북쪽입니다.

 - 나뭇가지가 무성한 쪽이 남쪽, 나무껍질이 두꺼운 쪽이 북쪽입니다.

4. 나무나 바위의 남쪽에는 비교적 이끼가 없고, 북쪽에는 이끼가 많이 낍니다

5. 시계의 시침을 태양을 향하게 한 상태에서 시침과 12시 방향의 중간지점이 남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