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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편리한 무인자동차, 언제쯤 탈 수 있을까요??

 

무인자동차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도로 상황을 파악하여 주행하는 자동차입니다. 벤츠, 아우디, 테슬라, 도요타, 현대, 기아 등 기존 자동차업계 뿐 아니라 구글, 애플, LG전자 등의 전자업계까지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활발한 연구를 진행중이며, 실제 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무인자동차에는 각종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되며, 이를 통해 주변 차량, 사물, 사람, 신호, 차선 등을 파악합니다.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해석하여 진행 방향과 가감속, 정지 등의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무인자동차 기술의 최대 과제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도로의 상황에 얼마나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인데, 컴퓨터의 정보처리속도는 사람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에 돌발상황에 대해 빠른 대처가 가능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서는 유연한 대처가 어렵습니다. 작은 실수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시스템에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수준 높은 자동주행 시스템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연구가 필요할지, 언제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최근에 "왜 무인자동차가 사람을 죽이게 프로그램되어야만 하는가" 라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인명피해가 불가피한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자동차가 어떠한 판단을 해야할지에 대한 딜레마를 다룬 내용입니다. 아래 그림의 a, b, c 세가지 상황이 있는데, 자동차가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a) 직진 시 여러 사람을 치고, 방향을 꺾으면 1명을 치게됩니다.

b) 직진 시 1명을 치고, 방향을 꺾으면 탑승자가 죽거나 다치게 됩니다.

c) 직진 시 여러 사람을 치고, 방향을 꺾으면 탑승자가 죽거나 다치게 됩니다.

 

무인자동차는 입력된 프로그램에 의한 판단과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차가 어떤 판단을 하도록 해야할까요?

 

 

무인자동차에는 윤리적인 딜레마도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점도 있습니다. 해킹 위험이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해커들이 무인자동차를 해킹하여 마음대로 조작하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안전하게 주행중이던 차량이 이상행동을 보며 탑승자의 의지대로 조작도 되지 않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된다면 얼마나 무서울까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긴 하지만, 무인자동차는 정말 편리한 교통수단이 될 것 같습니다.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사라지고, 운전을 할 시간에 잠을 자거나 책을 보는 등의 생산적인 활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점이 있겠지요. 무인자동차의 발전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포괴담에서 등장하던 "운전석에... 아무도 없었어!!" 같은 이야기는 이제 사라지겠죠?